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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성애보다 강한 천륜의 보은 효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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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성군 사경의 어머니께 간 이식수술로 소생시켜
봉사단체 삼천포로타리클럽 모금운동 벌여
낳아주신 어머니가 모진병 간경화를 초등학교 4학년(10살)때 알았으나 철부지 어린 나이로 어쩔 바를 몰라 속수무책 어린이로 천진난만하게만 살아 온 원주성(19세, 삼천포중앙고등학교 3년, 사진)군이 악화된 어머니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간을 이식해 주어 효행의 본보기로써 화제가 되자 봉사단체가 앞장서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10시30분 국제로타리 3590지구 삼천포로타리클럽(회장 양재문)은 모진 병으로 10여년이나 고통을 참고 버텨 온 어머니에게 지극한 효성과 사랑, 그리고 보은의 정신으로 스스로 간을 이식해 주어 사경의 어머니를 구사일생케 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과 부인회가 앞장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주성군 어머니 박옥순(50세)씨는 10년 전까지 남편 원 모(53세)씨와 조그마한 배 한 척으로 부부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이어가며 오순도순 살아왔다. 그러는동안 주성군 위로 딸만 넷을 기르는 중 4년만에 아들 주성군을 얻게 되자 온 집안에 “씨아들”이라고 경사가 났다.
그렇게 살아오는 동안 주성군이 10살이 되던 해부터 어머니 박씨는 때때로 배가 아픈 증상을 수시로 느껴 왔으나, “치료하면 낫겠지”하는 미련으로 지내오며 수술이란 상상도 하지않고 모진 세파와 다섯 남매를 키우며 버텨왔다.
그러나 모진 병마는 한 어머니의 모성애를 모른 채 시간이 갈수록 악화돼 급기야 수술이란 큰 시험대에 오르게 했다. 10년이란 긴 세월 속에 간 이식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된다는 최종 진단 앞에 아버지 대신 어머니를 기둥삼아 악착같이 살아 온 다섯남매는 가슴아파 해 오다 “어머니를 살려야 한다”는 천륜의 지상명령앞에 주성군이 지난 6월 2일 현대아산병원에서 간 이식수술을 해 죽음 직전의 어머니를 소생시켜 어머니와 주성군은 회복 중에 있다.
네 명의 누이는 아픈 어머니와 주성군의 뒷바라지를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직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아직도 복대를 하고 운신을 조심하고 있는 주성군은 내성적이면서 급우들과 우정이 돈독하며 성실한 학생으로 이름 나 있다.
한편 성금을 전달한 삼천포로타리클럽에서는 계속 모금하여 주성군을 돕겠다고 말하며 시민 모두가 모금대열에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사진 : 삼천포로타리클럽 양재문 회장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작은사진 : 효행이 강한 원주성군)) 2006년 06월 29일 11시 2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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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