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보건당국은 최근 봄철 기온이 상승해 세균증식에 알맞은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들고 식중독과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전염병 발생에 대한 예방과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20일 남해군 창선면 율도리에 사는 5세 남자 어린이가 설사 증세로 남해군보건소에 신고돼 추적한 결과 창선어린이집 원생 7명이 추가로 설사 증세가 있음을 밝혀내고 채변검사를 실시 23일 8명 모두 세균성이질로 확진 판명남에 따라 도 보건당국은 남해병원에 전원 격리치료 조치를 취했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세균성이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음식물은 가열 조리하여 즉시 섭취하도록 하고 장시간 실온에 보관 섭취하는 것을 금한다.
▲음용수는 반드시 끊여서 먹는다.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날 음식 사용을 금하고, 주방 조리기구는 삶거나 살균제로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손씻기의 생활화 - 어린이의 경우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으로 각종 세균에 쉽게 노출되므로 식사전, 용변후 등 손씻기가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상가집이나 결혼식 등으로 손님 접대시에는 날음식 접대를 삼가하고 다과류나 안전이 확보된 음식만을 제공한다.
▲설사증세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즉시 철저히 삶아서 소독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