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산자부장관 등 관계 요로에 대한항공, 한국항공( KAI) 경영권 인수 반대


사천 상공회의소(회장 정기두)에서는 대한한공의 한국항공 우주산업(KAI) 경영권 인수와 관련하여 지난달 29일 대통령, 산업자원부 장관 그리고 지역구 출신 이방호 국회의원에게 건의서를 진달했다.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대우종합기계의 KAI 보유지분을 인수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KAI 지분의 과반이상을 취득해 KAI에 대해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KAI의 대주주사인 삼성테크윈 및 현대자동차와 체결하여 이의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 지난 99년 항공3사(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가 빅딜을 통해 동등지분으로 출자해 사천(1공장, 2공장) 및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KAI가 2002년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운수사업을 장기간 독점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도 상반기에만 2,662억원의 경상적자를 냈고 갈수록 수주물량 및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항공은 표면상으로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함이라고 주장하나 그 이면엔 물양부족으로 인한 대한항공 우주사업부의 부실과 존폐위기에서 오는 계략성이 농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사천에서 생산하던 항공관련 물량이 창원으로 이전되고 사천, 창원 사업장중 하나는 페쇄위기를 맞게 되고 본사 역시 사천에서 김해이전은 물론 항공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지역의 원대한 꿈이 물거품이 되고도 남음이 있으며 KAI의 대가족 유동으로 지역경제의 파탄이 예상됨으로 KAI직원, 관계자 및 지역민과 상공인들은 대한항공이 KAI경영권 인수를 반대하며 이의 철회를 청원한다고 밝히고 대한항공이 인수하려는 대우종합기계의 KAI보유지분을 KAI직원들이 인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것을 건의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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