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조사연구, 정보화 지원 등


지역신문발전기금 2005년도 사업계획안이 확정됐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진)는 최근 대전에서 위원회를 열고 250억원 기금의 사용범위에 대한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이 계획안은 문화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 것으로 각 사업분야별 기금운영계획은 국무조정실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기금은 크게 △보조사업 △융자사업으로 나눠 운영되며 이중 보조사업은 △경쟁력 강화지원 △조사연구·연수교육 △정보화 지원 △공익성 구현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쟁력강화지원 분야는 경영컨설팅 지원, 기획취재지원, 인턴기자지원, 프리랜서 및 전문가 자문위원 지원, 저술지원 등으로 확정됐다. 조사연구·연수교육은 기자연수, 인턴기자교육, NIE 전문가 양성교육, 지역신문 지망생을 위한 언론학교 운영, 지역일간·주간신문 독자 프로파일 조사 및 마케팅분석, 지역신문 관련 현안 세미나, 지역신문에 대한 법제 및 정책연구 등이다.
또 정보화지원사업은 통합뉴스 제작시스템 구축, 지역신문 공용 DB화 지원, 디지털 취재장비 임대지원 등이며, 공익성 구현사업은 NIE 시범학교 및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공공성 이미지 제고를 위한 캠페인 등으로 사용된다. 융자사업의 경우는 △윤전시설 금융 및 리스비용 융자 △인쇄 및 편집장비 시설도입자금 융자 등으로 계획돼 있다.
특위는 국무조정실의 의결이 완료되는 대로 4월 중순경 지역언론사를 대상으로 공고를 내 신청을 받고 약 한달간 심사를 거친 뒤 5월 중순 집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상 언론사는 법안이 명시한대로 △1년 이상 정상적으로 발행 △광고는 지면의 50% 이내 △한국ABC협회 가입 △지배주주 및 발행인, 편집인이 지역신문 운영과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은 경우를 충족시켜야 한다.
한편 지역주간신문의 경우 개별지원이 어려운 점을 감안, 인쇄공사(가칭) 등을 설립, 공동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