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난립 양상, 무소속 대거 출마예상 두드러져


제4기 지방선거가 8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사천시장의 자리를 놓고 출마의 뜻을 내 비치고 있는 사람들은 4명선으로 거론되어 오던 중 D-Day를 향해 시간이 흐르자 3명으로 압축이 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자·타천으로 항간에 오고 가는 설들을 종합, 도지사, 시장, 도의원, 시의원 순으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사천시장>
현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수영(60)시장은 3선의 고지를 향해 뛰고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에서 도중하차한 정만규(64) 전시장, 지역발전에는 행정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즉 개발축에 있는 소도시의 수장은 건설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전.건설교통부 송도근(58)이사관 등 3명이다.
세 사람 중 두 사람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설왕설래의 말들이 오고 가더니만 지금은 소강상태인 것으로 보아 공천의 낙찰이 거의 확정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알려진 우리 지역도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들이 끊이질 않고 들리고 있다.
한 공무원은 김수영 현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에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하고 있어 한나라당 대 무소속의 대결 구도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양상은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에서 시장 후보의 출마자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영 현시장은 그동안 펼친 시정의 마무리를 강조하고 있다. 삼천포노인복지관 건립 등 문화적인 측면과 항공우주클러스터 조성과 사천지역공업단지 조기 활성화, 태양광발전소 민간투자유치 등 공업적인 측면을 주요추진사업으로 내세우며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건교부 출신이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하고, 최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송도근 전이사관은 국도3호선인 삼천포~사천읍간 도로확장 사업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이전에 완료되어야 하나 행정력과 추진력 부재로 지지부진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 시키면서 분주히 뛰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 자리에서 물러나 있다가 2005년 8월에 사면복권되어 출마를 결심한 정만규 전시장은 “그동안 시민들로부터 출마권유를 많이 받아 왔다”면서 “지역편견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중도노선을 지향하는 자가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정가에선 정만규 전시장의 과거 지지세력 규합에 피치를 올리고 있어 이번 선거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고, 일각에서는 반한나라당의 바람이 불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의 양상이 무소속 대거 진출이란 예고를 보이고 있다.
한편 10년 전 도농통합으로 양지역의 골이 아직 메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10월 새청사가 사천지역으로 옮기게 되면 삼천포지역의 공황상태는 뻔하다며 사천출신의 현시장에 대한 반정서가 일게 되면 시장선거에서 반 심리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표의 향방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아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도의원>
사천시의 1·2선거구는 한나라당 도의원 2명이 순탄하게 그 자리를 지켜왔다.
제1선거구인 읍·면지역은 현 서병태 도의원이 당선돼 자리를 지켜 왔고, 제2선거구인 동지역은 박동식 도의원이 도정을 꾸려 왔으나, 오는 5.31 선거에는 그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1선거구에서는 현 서병태 도의원 외에도 정복영(시의회 의장), 김주일(전, 사천시총무국장)등 3명이 출마를 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알리고 있고, 제2선거구에도 현 박동식 도의원과 박상길(전 본지 대표이사), 강경열(전 KBS보도국)등 3명이 확실한 태도결정으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복영 전.시의회의장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한나라당 공천이 틀림없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근간에 들어 잠잠한 바람과 함께 김주일 전.사천 총무국장으로 한나라당 공천이 선회했다는 설이 무성했다.
그러나 최근에 접어들어 반대현상의 설이 일고 있어 어떤 설이 옳은지에 대해 궁금증만 더해 가고 있다.
제2선거구인 동지역(구.삼천포지역)은 박동식 현도의원의 공천이 확실시 된 가운데 각종 모임이나 행사장에 빠짐없이 나타나 그의 소신과 포부를 암암리에 전파하고 있다.
이에 도전하는 박상길 전.본지대표는 항상 배우면서 일하는 노력하는 사람으로써, 젊은 패기와 끈기 그리고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신문을 13년간 이끌어 온 끈기를 내 보이며 퇴색한 정치가의 진흙탕에 젖지 않은 참신성으로 도정을 이끌어 지역신문을 이끌어 온 집념과 의지로 지역발전에 한 몸 바칠 기회를 줄 것을 밝히면서 사회의 곪은 분야를 과감히 수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강경열 전KBS출신은 보도국에서 잔뼈가 굵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과감히 헌신하겠다는 소신과 함께 복지사회를 지향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확실히 되고 있는 박동식 현도의원에게 도전하고 있는 박상길, 강경열 출마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깨끗한 지방정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한나라당 대 무소속의 대결양상이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시의원>
시원의 선거구가 달라졌다. 종전에는 읍·면·동단위로 1명씩 선출해 사천시의 시의원은 모두 14명이었으나, 오는 5.31 선거는 가, 나, 다, 라 선거구로 나누어 모두 10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종전보다 4명이 줄어든 셈이다.
“가”선거구는 읍, 정동, 사남, 용현면으로 3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나”선거구는 축동, 곤명, 곤양, 서포면으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다”선거구는 동지역의 동서동, 선구동, 남양동으로 2명의 시의원을 뽑고, “라”선거구는 동서금동, 벌용동, 향촌동으로 3명의 시의원을 뽑도록 되어 있다.
“가”선거구에 입후보자가 거명되는 사람은 현 성재윤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 김종백, 정태규, 김기석 시의원, 장창현, 최현조 시의원, 최인환, 이목년(전.시의원) 등이고, “나”선거구에는 김석관 시의원, 문기호(전.시의원), 이창효, 진삼성 시의원, 최동식 시의원, 최왕의 등이 거명되고 있다.
동 지역의 “다”선거구에는 박종권 시의원, 이삼수 시의원, 이문상 시의원, 김봉권(전.도의원)이, “라”선거구에는 이정순, 권세곤, 김현철 시의원, 최갑현 시의원, 탁석주, 이상헌, 조익래 등이 출사표를 던져 놓고 있어 예전에 볼 수 없는 치열한 경합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