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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어촌계 “바다의 노다지”바지락 채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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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엄한 통제, 이맘때면 해마다 개장
사천만 해안에 위치해 있는 사천시 대포동에서 약500여m 떨어진 바다 가운데 만조시가 되면 한평도 채 못되는 여(물 속에 잠겨 있는 바위)가 있다.
이곳이 간조시가 되면 약9,000여평의 갯벌이 형성돼 언젠가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대포어촌계(계장 이해환, 55세)주관으로 갯벌을 개장해 자연생 바지락을 대례, 심포마을 주민들이 채취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바다의 노다지를 캐내고 있는 셈이다.
자생 바다의 노다지 바지락 채취는 대포어촌계의 공동어장(제1종 어업권)으로 1년 내내 엄격한 통제로 바지락을 길러 1년에 한번 이맘때면 갯벌의 문을 열어 바지락 채취에 나선다.
올해는 지난달 28~30일까지 3일간 간조시를 맞추어 이해환 어촌계장의 진두 지휘로 1가구 1인만 입장시켜 채취한만큼 소득화하여 가계를 살찌우고 있는 것이다.
대포어촌계는 개장 1일차인 지난달 28일에는 100여명의 대례마을 주민들의 공동채취로 130포(1포당 20kg들이)를 채취 715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참가자에 한해 배분하였고, 2일차인 29일에는 대포어촌계원 114명 중 100여명이 참가해 150여포를 채취해 825여만원의 소득을 올려, 참가 어촌계원의 소득을 올렸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대례, 심포마을 주민 100여명을 참가시켜 150여포를 채취, 825여만원의 소득을 올림으로써 3일간 빠짐없이 참가한 주민은 연9시간만에 23만여원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오후1시경 입장하여 채취에 나선 주민들은 썰물의 물빠짐을 따라가며 호미질만 하면 나오는 바지락 채취는 바구니에 주워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문자 그대로 “바다의 노다지” 그것이었다.
한편 주민들은 채취한 바지락을 현장에서 선별하여 어린 것은 제자리에 다시 살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고, 올해 처음으로 “우리 앞바다 목장화 사업비” 5,000만원(도비 2,500, 시비1,500, 자비1,000만원)을 보조받아 종패 150포(495만원)를 살포함으로써 “내년 이맘때면 더 많은 주민소득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이해환 대포어촌계장은 밝은 표정을 지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5월 04일 9시 3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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