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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혼례 재현에 시민들 몰려 』
젊은이들 미풍양속에 심취, 어른들은 옛날 회상
제11회 와룡문화제 부대행사로 사천문화원(원장 박동선)이 주관한 전통혼례 재현이 지난 12일 오후2시에 삼천포공설운동장 잔디밭에서 열려 많은 시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날의 전통혼례 재현은 신랑 안기열(서포 45세)군과 베트남 출신 신부 판티느곡기아우(20세)양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하객들의 축하를 받았다.
앞날부터 개최되고 있는 와룡문화제에 구경 온 시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시원한 잔디밭에 설치된 임시 야외식장에 모여, 신세대 젊은이들은 옛날의 미풍양속에 넋을 잃었고, 이순을 넘긴 어른들은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혼례식을 올리던 옛날을 회상하는 듯 눈을 지긋이 감고 감회에 젖기도 했다.
한편 신랑이 입장하는 “사인교”와 신부가 타는 “가마"는 오늘날의 예식과 사뭇 다르게 떠 올랐고, “불 밝힘”의식은 지금의 “화촉점화”로 보였으나 “전안례”는 혼례 약속을 천신께 고하고 기러기를 신부에게 전달하는 의식이었으며, “손 씻기 의식"은 신랑 신부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의식으로 오늘날의 의식에서는 찾아 볼 수 없어 더욱더 진지한 전통혼례가 되었고, 축하마당에 들어 대례상 위에 있는 산 닭을 날림으로써 서로가 닭을 잡으려는 번잡함 속에 “축하마당”과 성혼행진으로 마무리 지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5월 18일 9시 2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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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