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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끗발없는 사천시재향군인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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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이 넘도록 달세 생활하고 있어
신축부지 잘못이라고, 대안없이 시간만 보내
회원 17,000여명을 포용하고 있는 사천시재향군인회의 회관이 없어져 이미 매각된 회관에서 월20만원의 사용료와 관리비등을 빚을 내어 주면서 7개월이 넘도록 셋방살이를 하고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지난 8월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양지역(사천, 삼천포) 향군회관의 필요성이 없게되자 양지역 회관을 매각하여 입지조건이 좋은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 2003년 하반기에 5회에 걸친 이사회(21명)을 통해 사천시 죽림동 944-3번지(밭 398평)을 매입키로 결정하고 양지역 회관을 4억6670만원에 매각을 했다.
이에따라 재향군인회에선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서두르게 되자 시와 시의회에선 “장래성 없는 장소” “부지선정에 앞서 보조기관의 사전협의없이 장소를 선정했다”는 이유로 착공을 못하도록 해 예정대로 착공을 못한 재향군인회는 지난해 말에 빚을 내 이미 매각된 삼천포회관에 월 20만원의 사용료와 관리비 등 약 100만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향군측에선 “다른 좋은 장소로 시와 의회에서 물색해 주면 옮기겠다”고 하고 있으나 지난해 말과 지금의 시세차로 마땅한 후보지가 없어 14일 현재까지 손도 못대고 있어 “현 후보지냐” 아니면 “다른 후보지냐”를 두고 실랑이가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 이면에는 ㅅ. ㅇ시의원의 입김과 원로들이 사전협의 없이 후보지 물색을 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으나 통합시 출범 10년이 가까워 오는 싯점까지도 지역 편중을 들먹이는 것은 결코 아름답지 못한 발상이라고 시민들은 비아냥 거리고 있다.
특히 시의 살림살이와 시민의 복지 그리고 지역의 조화로움을 더 다듬어 나가야 할 공인으로서의 시의원이 지역 편견을 들먹거리는 것은 지나친 억설이라고 입을 모우고 있다.
한편 사천시 재향군인회측은 금명간 후보지 결정을 해 주지않으면 지난 1월 20일자 허가된 지상 4층의 신축 건축물 허가를 토대로 설계변경을 해서라도 착공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4년 06월 17일 10시 2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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