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초등학교 제51회 졸업생인 김남문(金南文) 향우가 지난 10월 20일자로 부이사관으로 승진과 동시에 국세청 부동산 정보관리 기획단 부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남문씨는 부산, 서울 금천, 양천, 송파 세무서장을 거쳐 국세청 조사3과에 있다가 이번에 승진과 동시에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재경곤양향우회원들은 그동안 향우인들에게 베풀어 준 후의에 보답하는 뜻으로 승진 축하연을 지난 8일밤 서울 약수동 소재 청기와 집에서 40여명의 회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김 부이사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공직자 생활 중에 승진도 늦었지만 향우들을 더 보살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지금부터서라도 향우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참석한 향우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재임 중에 도움을 받았던 향우들의 정성어린 꽃다발과 기념품 전달도 있어 자리는 더욱더 뿌듯함을 느꼈다. 이 자리에서 최진환 전회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향우들이 공직이나 자영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지만 김씨는 항상 겸손한 처신으로 향우회에 적극 협조하는 대표적인 향우라고 칭찬하고 이같은 후배동문들이 있기에 자랑스럽고 오늘의 우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한일뉴즈(造船業) 김인신, 재경사천향우회 박승민 사무국장, 진종현 서포면 향우회장, 고형국, 김효영 향우 등이참석해 축하했고, 오는 12월 4일 재경곤양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고향인 곤명면 추천리 오사에는 김씨의 부친인 김부기(金富起, 75세) 전사천시산림조합장이 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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