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호연재, 창조적 옛 건물로 복원될 듯 』

이상정 공학박사 중간 설명회

노산 호연재 복원건물구조가 시대감각에 맞고 활용도가 높은 창조적 옛 구조로 복원될 것 같다.
사천문화원은 지난 6일 오전 문화원에서 호연재 복원추진위원들과 학술연구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을 맡은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이상정(공학박사) 교수팀의 중간용역 설명회 겸 연석회의를 갖고 복원될 호연재의 건축물 구조와 규모, 형태, 용도 등을 살폈다.
이상정 교수는 이 자리에서 경죽당과 작도정사, 경모제, 송강정사 등 호연재와 유사한 옛 재실 건축물 현지답사 내용을 슬라이드로 비교, 분석 설명하고 호연재의 실측과 용도 등을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
사천문화원과 호연재 복원추진위원회는 복원건물 명칭을 호연재, 복원위치는 노산의 옛 팔각정 자리, 주 자재는 목조로 할 것과 사용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설정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사천문화원은 지난 14일 문화원 강당에서 호연재복원사업 시민공청회를 갖고, 이상정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2월말까지 용역결과를 사천시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사천시 삼천포지역 원로들이 발원한 노산 호연재 복원사업은 복원추진위원회(회장 박정수)가 결성되고, 지난해 말 사천시와 시의회에서 용역비를 지원함으로써 본격 추진되기 시작해 늦어도 이달말까지 용역이 끝나면 복원사업비가 조달되는대로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고장 신학문의 뿌리인 호연재는 이조 영조 때인 1770년 경에 건립된 이 고장 대표적인 서재(서당, 학당)로서 노산의 팔각정이 있던 자리에 있었으며, 일제 중엽까지 창연한 고풍을 지니면서 실학학문의 다사다재들이 학문을 논담하던 문향 넘치는 곳으로 영남의 팔문장을 배출하기도 하였으며, 우리 고장 선각자들에 의해 보흥의숙, 광명의숙의 삼천포공립보통학교로 발전되면서 호연지기로 기미 3·1만세운동의 봉화를 올려 민족혼을 일깨 운 곳으로 자리매김한다.

2006년 02월 16일 11시 39분 /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