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항공, 전자, 지식집약형 기계산업의 투자유치 활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미래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게비스코리아(GEWISS KOREA)가 구 축동중학교 폐교부지 21,518㎡를 매입하여 창업, 사업계획 승인 신청 일주일만인 지난 11월 12일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하고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온 학교건축물 용도 변경공사에 들어가 2002년 4월 가동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비스그룹은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프랑스 파리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1998년 한국현지법인인 게비스 코리아를 설립하고 2000년 8월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확인을 받아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위한 공장부지를 찾던 중에 사천시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포도주를 만들고 남은 포도찌꺼기를 6단계 고온발효처리하여 광우병방지 사료첨가제와 무공해 유기질비료, 화상치료제, 기능성화장품 등 100% BIO제품을 생산하게 되며 사천공장을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오는 2005년까지 800만달러를 투자하여 G7 등 세계시장의 5%(약 5조원)를 차지 한다는 전략을 세워 두고 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양진석 사장(50세)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독일에 유학하였으며 오스트리아 빈에 게비스그룹을 창설하면서 음악가의 꿈을 접고 사업가로 변신하여“게르만식 현실주의 경영”을 실천해 왔으며 금년 3월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주관한 “뉴 밀레니엄을 이끌 벤쳐 리드 50인”에 선정되었고 또 10월에는 중소기업청, 한국창조성 개발학회,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관하고 중소기업 진흥공단이 후원한 “창조기업인 30인”에 선정되는 등 바이오 분야의 신 사업개척에 남다른 열성과 능력을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