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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리성 정비에 따른 국제학술심포지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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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기존 고려시대 토성을 활용 왜성으로 축성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원(원장 오필근)이 주관한 선진리성 정비에 따른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움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삼천포해상관광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맨 먼저 주제발표를 해 준 심봉근 동아대학 박물관장은 “한국내 왜성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통해 “사실상 왜성은 왜군이 축조한 성으로써 보존과 연구에 소홀하게 다룬것이 사실”이라며 “왜성의 축조과정에서 기술면은 일본이 주도하였더라도 물자와 노동력은 우리나라가 제공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성과 다를바 없으므로 다른 왜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축조수법이나 규모, 형태 석재의 종류보다는 내부에서 출토된 석재, 기와, 도자기편 등을 통해 그것의 주소를 먼저 확인하는 작업도 관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사천 선진리성의 조사성과’란 주제발표에 나온 정의도 경남 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은 “선진리성은 선조 30년(1597년)에 축조된 왜성으로 알려졌으나 왜성축조 이전에 고려시대 토성이 축조되어 있었으며 왜성은 기존의 토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고 “토성의 축조시기는 10세기 후반으로 볼 수 있고 선진리 토성의 폐기 연대는 태종 3년에 조창이 폐지됨으로써 토성도 폐기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16세기까지의 유물이 계속 보이고 있어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사용 목적은 알 수 없으나 계속 사용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북경대학 고고학과 고숭문(까오충원) 교수는 ‘금·원·명 도성 기획 중의 예법제도 문화’ 미야타케 마사토 名護屋城박물관 원예원(연구원)은 ‘일본성곽사상에 있어서 사천왜성의 위치’ 또 왕천유(王天有)북경(베이징) 대학 역사학과 교수는 ‘임진·정유왜란 중의 명조정책에 대한 시론’, 카사야 카즈히코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는 ‘정유재란과 사천성 전투’라는 주제 발표가 계속 있었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사천 선진리성 정비에 따른 국제학술심포지움이 열리고 있다. 2003년 12월 04일 10시 5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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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