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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2005 총동창회 정기총회 성황 』
삼천포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시민들의 사랑속에 강산이 열번이나 변하는 장구한 세월을 두고 말없이 이어 오고 있다. 인걸은 간데 없고 산천만이 의구한 지난 날에 켜켜히 쌓인 추억들을 안고 지난 8일 오후 3시 학부모, 동문, 가족 등 700여명이 모여 2005 총동창회 정기총회와 개교 100주년 기념 시민위안잔치 행사를 모교 다목적 강당에서 가졌다.
먼저 회장 및 주관기 회장 입장에 이어 총동창회기와 주관기 입장이 있은 다음 서경연 동창회장의 기념사, 내빈축사, 주관기수 제50회 오용갑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신현권 현 삼천포초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서경연 총동창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린 시절 운동장에 모래 뿌리고 풀 뽑던 시절을 회상한다”며 “그렇게도 커 보이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지금은 작게만 보인다”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했다.
이어 신현권 교장은 축사에서 “개교 100년의 역사 속에 올해 제86회에 이르기까지 2만600여명이 배출되어 각계 각층에서 모교와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고 말해 동문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한편 삼천포초등학교는 1905년 대한제국때 광명의숙으로 출발, 일제강점기, 미군정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숱한 희노애락의 시대적인 격변 속에 이제는 튼튼한 반석 위에 삼천포를 대변하는 초등학교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또 두번째로 수상하는 “자랑스런 수남인상”의 한창우 동문은 제26회 졸업생으로 60여년전 일본으로 건너가 세계적인 대기업가로 터전을 닦아 고향 삼천포와 모교를 아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녁때 제2부 시민의위안잔치는 탤런트 김성환의 구수한 야담과 가수 남진의 열창으로 운집한 1,000여명의 시민들을 한껏 기쁘게 해 삼천포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 행사가 더욱 빛났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0월 13일 8시 1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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