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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화장실 건립 벽에 부딪쳐 』
주변 음식점 주민들 반대로
민초들의 생계수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천시가 강행하려는 삼천포항내 영구 화장실 건립을 두고 주변 음식점들과 마찰이 대두되어 심상찮은 조짐이 일고 있다.
사천시에 따르면 선구동 336-29 지선 물양장(L=150여m, B=150여m, 해수부 소관)에 어민과 외래관광객을 위한 초현대식 화장실(선박형 20여평)을 건립키 위해 지난 3일 오전 공사금 1억5,000여만원에 낙찰을 본 진주소재 (주)오강산 건설사에서 시공을 하려하자 주위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주민 30여명이 “화장실 앞에서 어찌 음식점 영업을 하느냐”며 저항하자 삽질을 못하고 돌아갔다.
시 관계자는 기존 3개소의 포세식 화장실은 악취와 미관을 해쳐 영구시설인 화장실(차집관로식)로 바꾸면서 친환경 시설로 지난 9월 30일 해수부의 허가를 득한 사항이다.
이에따라 주위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주민들은 “아무리 좋은 시설일지라도 화장실 하면 혐오시설로 여기는데 이런 여건에서 음식점 영업을 하겠느냐”며 맞서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01년에 경남도지사 순시시 서부시장 번영회에서 건의한 사항이며 시관계자는 거센 저항에 따라 다른 장소에 건립할 것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취재 :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사진 ① 당초예정했던 화장실 건립지, 포장마차 등으로
사진 ② 장소로 옮기려 했으나 역시 저항에 부딪친 장소 2003년 11월 06일 11시 00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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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