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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한창우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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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인 삼천포초교에 발전기금 2억원 쾌척
삼천포초등학교 총동창회 2005년 정기총회가 있던 날, 두번째로 “자랑스런 수남인상(洙南人賞)을 받은 한창우(韓昌祐, 74세, 재일본 (주)마루한 대표 취체역 회장)회장이 후배 양성과 모교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방되던 해인 1945년 삼천포초등학교 제26회를 졸업한 한 회장은 일본에서 연간 1조 3,000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인으로써 “마루한”을 경영하는 대성한 세계적인 기업가로써 삼천포인의 긍지와 끈기를 널리 떨치고, 많은 재일동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는 자랑스러운 삼천포인이기도 하다.
한 회장은 재일 한국상공회의소 연합회 명예회장, 세계한인상공인 총연합회장, 경남대학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과 참여를 하고 있다.
또 현재 일본 전역에서 180여곳의 점포와 기계 10만대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빠찡코를 자랑하며 7,5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업계의 거물로 자리잡고 있다.
1931년 삼천포에서 태어나 해방되던 그해 어린 나이로 영어사전 한권과 쌀 두되를 들고 일본으로 건너가 호세이 대학을 졸업했으며, 1972년 일본 수상으로부터 “감수포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 대한민국 체육훈장 청룡장(1987년), 제18회 상공의 날 대통령상 수상(1991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1995년), KBS방송국 주최 제6회 해외동포상(1998년)등을 수상했고, 올해초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11억달러(약1조1,000억원)로 일본내 24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한편 2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증받은 신현권 삼천포초등학교장은 “기존 운동장 스탠드(길이 110m, 높이 5m)를 철거하고, 친환경시설(조경)로 바꾸어 학교 공원화를 갖추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재학생을 위시, 지역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을 총동창회와 원로 동문을 통해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0월 13일 8시 1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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