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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석불 “미륵반가사유상” 점안 대법회 성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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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메이다랑카 종정 큰스님 참석
뒤로는 용각산(각산)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있고 서쪽으로는 탕건바위가 말없이 내려다 보는 복받은 땅에 자리한 대방사(주지 도안 스님)는 대해인국의 소식을 기다리며 법계에 두루찬 광명의 비로자니 부처님, 온 중생 건지실 서방정토 아미타 부처님, 생사해탈 영원한 스승 석가모니 부처님이 중생을 위한 법문을 마치고 앞바다에 편히 누워있는 자비스러운 모습을 응시하며 사색하는 기도 도량에 마침내 천년 미소의 “세계 최대 미륵반가사유상"의 대역사가 마쳐졌다.
지난 11일 오전9시 용각산 기슭 대방사에서는 나라 안팎의 불교계 거성과 근본 불교의 발상지인 스리랑카 라마니 종단 메이다랑카 종정 큰스님 일행(7명), 그리고 불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세계 최대의 석불 “미륵반가사유상 점안 대법회"가 열렸다.
간밤에 천둥과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져 불자들의 마음을 조아렸으나 이날은 님의 조화인양 날씨는 맑고 초여름의 태양이 작열했다.
1부 점안의식을 시작으로 2부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으로 이어지면서 대방사 주지 도안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미륵은 우리들의 한과 꿈이 깃든 역사이며 고단한 삶의 정직하고 깨끗한 증거이며, 불의에 항거하는 힘이며, 억압과 구속을 해방하는 의지이며, 독존하는 소수의 지배가 아니라 공존하는 다수의 동참과 합의를 뜻한다"고 설파하고 “잘못된 것들에 대하여는 참회해야 할 시간 앞에 섰다"고 말했다. 또 “옳지 않은 일을 스스로 고치고 바꾸는 것이 개혁의 본질"임을 말하고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실천하는 의지, 새로운 세기에 거듭나는 의지가 자기혁명"이라고 말하면서 “미륵부처님은 ‘나'가 아니라 ‘우리'”라고 말하고 “개인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되는 신비이자 실천이며, 가정과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는 ‘우리'의 얼굴이며, 한 사람의 자비와 깨달음으로 ‘우리'를 향하여 떠나는 역사에 당신의 걸음도 얹어 주십시오"라고 설파하여 참석자들을 감화시키기도 했다.이어 미륵대불관등놀이를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스리랑카 메이다랑카 종정 큰스님 일행은 다음날 송광사를 순방하고 오는 16일경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6년 06월 15일 11시 09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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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