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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한국항공 경영권 장악음모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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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지원받고도 부실운영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비상대책위 구성, 시민과 연계 서명운동 펼쳐…한국항공
지난 99년 10월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3사가 공동출자하여 출범한 한국유일의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우주산업(KAI)은 요즈음 특정업체인 대한항공이 대우종합기계의 지분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의 결사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반대서명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KAI 비대위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항공이 항공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우주산업(KAI)의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사천공장에서 생산하던 항공관련 물량 대부분이 김해공장으로 이관되고 사천, 창원공장중 하나가 폐쇄될 것이며 현재 사천에 있는 본사를 김해지역으로 옮기게 됨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기에 이는 곧 세원감소 등으로 이어져 시 재정확보에도 큰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 비대위는 또 사천지역이 항공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원대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많은 인원들이 구조조정이라는 칼날아래 이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며 시민의 전출, 세원 감소, 3,200명의 소비감소에서 오는 지역상가의 매출액 감소, 부동산 값 하락이란 연쇄반응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막대한 손실이 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KAI 비대위는 지난 99년 통합시 500여명의 직원들이 대량 감원됐고 임금동결 및 연월차비 반납등의 고통분담으로 출범당시 1,100억원의 적자에서 2002년 165억, 2003년 상반기 순이익 54억을 기록 15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2004년 또한 당기순익이 284억에 육박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에반해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에 2천662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특히 김해 항공우주사업부는 매출이 1천8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감소하는 등의 부실이 가중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항공부분 인당 매출이 1억원으로 한국항공 인당 매출액 3억원의 1/3밖에 안되는 부실한 대한한공이 한국항공의 경영권 장악음모는 동반자살 행위와 다를 바 없으며 대한항공은 공적자금 3천억원을 지원받아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李모(56세, 사남면 거주)씨는 “한마디로 참을 수 없는 일이며, 대한항공이 한국항공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음모는 빌미를 제공한 정부관계자의 입김이 있었음이 분명하다며 구역질 나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12만 시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격분했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사진설명:KAI 비대위원회에서 대한항공과 한국우주항공산업 통합 반대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03년 11월 06일 11시 0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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