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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공약사업 임기 다 되어도 손 못대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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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도 유물전시관, 종포 매립지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제6대 김수영 사천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 32가지가 있다. 이 공약사항이 임기 6개월여를 남긴 시점에서 추진사항을 살펴봤다.
32가지의 공약사항은 예산사업 28건, 비예산사업 4건으로, 분야별로는 일반행정 4건, 사회복지 5건, 환경보건 2건, 문화관광 5건, 지역경제 8건, 지역개발 8건이다.
예산분야를 살펴보변 일반행정 97, 사회복지 306, 환경보건 12, 문화관광 6,503, 지역경제 2,200, 지역개발 19,256억원으로 총28,374억원으로 짜여져 있다. 10월말 현재의 추진사항을 보면 완료 9건(예산사업 8건, 비예산사업 1건)으로 28.3%의 추진을 보았고, 계속사업(정상추진) 21건(예산사업 18건, 비예산사업 3건)으로 65.5%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 대내 사업이다. 임기말이 다가온 지금 2건의 대외 사업인 예산사업이(6.2%) 아직까지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어 적극적인 추진력 부재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진사업(계획단계) 2건 중 늑도유물 전시관 건립의 경우 사천시 늑도동 15번지 외 6필지의 부지 3,000평에 건물 연면적 1,200평(지상 2층, 지하 1층)의 전시실, 수장고, 야외전시장 등을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7억5,000, 시비 32억5,000만원)으로 실시설계(2억8,000만원)를 하였으나 늑도분교의 폐교 지연으로 당초 사업예정지인 늑도분교 일원에 사업추진이 불가능해져 타지역으로 부지변경 요청을 하자 동창회, 학부모, 마을 주민들은 늑도 외의 장소에 건립을 반대하면서 늑도 내 제3의 장소 검토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늑도 주민의 의견에 따라 당초예정지인 늑도분교에 타당성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늑도 주민 및 출향 동창회원들의 모교 폐교 반대에 부딪쳐 공약사업을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종포매립지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은 기타 시설 용지에서 체육시설 용지변경과 사전 환경성 검토, 국토 이용 변경 등 산적한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착공단계까지는 요원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내용을 뒤늦게 안 시민 정모(67세, 벌용동 거주)씨는 “알맹이 없는 공약사업”이라 비웃고 “아직도 전시행정에 치우치고 있음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사진 : 손도 못 대고 있는 시장 공약사업 (늑도유물전시관 건립예정지인 늑도분교(좌)와 종포매립지 스포츠파크 조성지(우)가 방치되어 있다.)
2005년 12월 01일 9시 47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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