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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주·정차단속 견인지역에도 차량들 즐비 』
시에서는 인력부족탓만, 과태료 징수도 저조
사천시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불법 주·정차단속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점을 악용 차량들을 단속의 눈을 피해 속칭 숨바꼭질식 불법 주·정차를 자행하고 있어 이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사천시의 소형차량 보유대수는 33,150여대에 이르고 있으나 간선도로및 이면도로에 무질서하게 주·정차함으로써 교통질서를 문란케하고 보행자들의 불편을 근절키 위해 사전 5분 에고제를 없애고 즉시 단속과 아울러 견인에 나서고 있다.
견인지역 표시와 함께 간선도로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자 이면도로로 밀려난 차량들은 견인지역의 표시가 있음에도 배짱좋게 주·정차를 해놓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도로는 마치 차량전시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부족이란 이유로 시에서는 견인을 못본체하고 있는 인상을 다분히 풍기고 있다.
시는 공익요원 21명 공무원 2명이 단속요원으로 사천·삼천포 양지역에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으나 “잠깐인데 괜찮겠지”, “순간만 모면하면 되겠지”하는 요행을 바라는 얌체 불법 주·정차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시에서는 47개소 24.8㎞에 달하는 견인지역을 설정하고 스티커 부착후 계속 주·정차 차량은 견인을 하고 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12월말 현재 단속실적은 8천800여건으로 견인실적은 520여건에 이른다고 밝히고 이에따른 과태료 부과는 8천500여건에 3억4,50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징수실적은 3천560여건에 1억4,500여만원에 불과해 47%라는 아주 저조한 실태라고 말했다.
또 과태료 미납자는 차량압류를 해 놓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공·휴일 야간을 불문코 불시단속을 강화해 불법 주·정차를 뿌리 뽑을 것이다”라고 실무자는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견인지역에 버젓이 주차해 놓고 있는 차량들... 2004년 02월 19일 11시 4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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