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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구자가 될 뻔 했던 영민 어린이 』
왜소증(난쟁이) 수술로 정상발육 될 듯
하마터면 영원한 불구자가 될 뻔 했던 두살배기 핏덩이! 영양실조 등으로 언어발달 장애와 신체발육 장애로 말도 못하고 등이 굽어(곱추현상) 걸음마도 못하는 두살배기를 6년동안 길러 “엄마, 아빠”도 할 수 있고, 걸음마도 할 수 있게 했으나 설상가상으로 왜소증(난쟁이)란 진단으로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던 어린 생명을 재생의 길로 이끌어 준 사랑의 손길들이 있어 각박한 세상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8살이 된 강영민 어린이는 가난한 집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정신질환으로 가출하게 돼 아버지 손에서 2살 때까지 자라다가, 영양실조와 발육장애로 등이 굽어지는 해괴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어느 봉사단체의 주선으로 곤양면 실버타운에 맡겨졌다.
실버타운(원장 백연길, 61세)을 운영하는 백원장 내외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영민 어린이를 지극한 사랑으로 재활운동과 영양식으로 굽었던 등도 차차 펴지면서 걸음마도 할 수 있게 된 4살 때, 곤양어린이집(원장 윤영자)에 입학해 사랑 속에 글을 배우게 하였으나, 지능발달도 더딘 편이었다.
천부적인 왜소증으로 자라고 있는 영민 어린이를 안타까이 여겨오던 백 원장과 유 원장은 평소 지면이 있었던 송혜룡 교수(정형외과 전문의, 고대 구로병원 근무)에게 하소연 해 지난 13일 드디어 송 교수의 집도로 왜소증 수술을 마쳤다.(사진)
영민 어린이의 현재 신장은 87cm가량이나 왜소증 수술로 160cm까지는 성장할 수 있고, 2주일 후면 퇴원해 곤양 실버타운으로 돌아온다.
한편 곤양 실버타운 백 원장은 “영민 어린이를 선교사의 길로 걷도록 하겠으며, 이번 기회에 행방불명 되었던 어머니도 모 정신병원에 입원 중임이 확인되었고, 그의 아버지는 2001년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3월 24일 11시 42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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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