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예산 18억 불과해 난항


국도 3호선 사천구간 도로 확장공사에 대한 예산지원이 안돼 공사진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은 사업비 527억원을 투입, 사천시 남양동에서 대방동까지 7.9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사업을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으로 올해 시공업체를 선정, 착공했다.
그러나 올해 이 구간에 지원되는 예산은 고작 18억원에 불과해 사실상 본격적인 공사는 어려운 처지다.
특히 이 구간은 주민 민원도 원만하게 해결 됐고 부지 보상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등 공사진행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당초 준공 기한을 2011년에서 2009년으로 2년 앞당기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제때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공사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올해 지원된 공사비가 예상했던 금액보다 턱없이 부족해 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터널공사가 포함돼 있어 작업도로를 개설해야 하는데 올해 확보된 예산으로는 사실상 공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