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영방송과의 연관성 때문에 순수문화재단일까라는 의심을 받아온 가칭‘경남문화재단’이 경남문화진흥원(원장 한완수 대한민국 명장회 전 회장, 이하 진흥원)으로 명칭과 성격 일부를 바꿔 지난 5월 13일 법인 허가를 받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경남문화진흥원과 경상남도에 따르면 창원공단 내 (주)센트랄 강태룡 회장이 임기 2년의 이사장을 맡았으며, S&T중공업 최평규 회장, 유전철강(주) 류재기 대표이사, 폴 앤 미디어 이태수 대표이사, 마창민예총 문화정책연구소 윤치원 소장 등 4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김용기 교수가 감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학계(15), 문화계(12), 기업(5) 언론계(4), 기타(4) 등의 순으로 4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진흥원의 주요 사업 내용은 크게 예술 진흥사업과 문화사업, 그리고 교육기획사업과 기획협력사업 등 4가지다.
정관에는 △문화예술 정책 연구개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 △국제문화 교류사업 △지역문화와 관련한 인재 육성사업 △문화유산보존과 지역사 연구 및 관련 콘텐츠 개발 △문화 복리사업 △기타 진흥원이 목적 사업의 수행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 7가지 사업을 규정해놓고 있다.
경남문화진흥원 윤치원 상임이사는 “당초 지역의 언론과 문화 그리고 예술을 망라하는 경남문화재단을 만들려고 했으나 도와 검토하는 과정에서 명칭은 양보하고 언론관련 사업은 빼기로 했다”며 “몇가지 사업은 우선 추진하고 진흥원 공식창립행사는 오는 10월께 치를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