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초등학교(교장 유규연)는 지난 8일 경남 사천시 선구동에 위치한 사천시노인복지관을 방문하여 연로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위로행사를 가졌다.
사천시 노인복지관은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식당을 운영하는 곳이다. 돌보는 손길이 없어 어버이날이 되어도 찾아오는 가족들이 없는 외로운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찾아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그 동안 방과 후 활동으로 갈고 닦은 색소폰 실력으로 잠시나마 벗이 되어 드렸다.
어르신들은 신나는 공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어 주었다는데 감사함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등을 쓰다듬으며 고맙다고 하셨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눔과 봉사가 큰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재능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서로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 준 뜻 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