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향촌동 소재 남일대 해수욕장을 다음달 10일 개장키로 하고 시설물 정비 작업 및 행정봉사실을 비롯한 편의시설 설치 등 피서객과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사천시 향촌동 710-1번지선 일원에 모래사장 13,500㎡, 총면적 66,000㎡ 규모로 조성되어있는 남일대해수욕장은 동편으로는 해안을 따라 나 산책로 끝에 코끼리가 코를 뻗어내려 물을 마시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유명한 코끼리 바위가 있으며 서편으로는 역시 해변을 따라 길게 난 산책로를 걷다보면 해수욕장 맞은편 모례마을과 연결되는 현수교인 남일교 위에서 한려수도의 비경을 바라 볼 수 있다.

한려수도해상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치한 진널전망대도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불과 5분 거리내에 있어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여진다.

작년 이 곳 남일대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5만여명, 하루 평균 3천여명 정도였다. 올해도 이상기온을 예상한다면 작년과 비슷한 추세의 피서객들이 이 곳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시는 해수욕장 입구에 45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 할 수 있는 14,804㎡의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작년에 신축한 84.5㎡의 현대식 화장실과 81.5㎡ 규모의 식수대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시는 다음달 남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개장이후 바가지 요금 기타 각종 불편·부당한 행위로부터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올바른 피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물가지도 단속과 교통정리 및 불법주정차 단속, 위생점검, 방역활동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밝혔다.

-1999.06.2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