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최근 전남 고흥군 나로도 해역에서 유독성 적조가 발생, 고흥반도 남단에서 여수시 소리도 해역에까지 8월11일자로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 관내 해역에도 적조 유입 및 피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해양수산실 담당 공무원과 수산기술관리소의 적조 담당 어촌지도사 2명, 삼천포 및 사천수협 적조 담당 직원 등 6명으로 예찰반을 편성,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관내 연안 및 인접 시군과의 경계 해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적조 완전 소멸시까지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주에 적조 발생에 대비한 사전예방요령과 적조발생시 대처 요령에 관한 안내문을 관내 양식어업인들에게 배부하고 철저한 예찰 및 신속 정확한 대응을 당부한 바 있는데 이번주에도 예찰활동을 펴면서 양식어장을 방문, 적조 발생 징후 예찰요령과 적조발생시 먹이공급 일시중단, 산소펌프 가동, 양식어류 분산 등 대응 요령에 관한 현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적조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작업을 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촌지도소, 수산기술관리소, 수협 등 유관기관 및 관내 어촌계 등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도 늦추지 않고 있다.

-1999년 8월23일~29일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