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어민들이 휴업신고하지 않은 채 장기간 조업에 나서지 않는 등 불황의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남해안 시군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연.근해 어업의 악화로 휴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1년 이상 조업을 하지 않거나 휴업신고 기간 이후에도 조업에 들어가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조업구역의 축소와 기름값이 오르면서 어민들이 적자조업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근해 어선관리 문제점이 드러나자 경상남도는 올 연말까지 불법사례를 조사해 어업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000.1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