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난 7월 30일 단행된 사천시의 인사발령과 관련해 8월 24일자로 강광원 총무국장의 명의로 사천공무원직장협의회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발표했다.

이를 요약하면 인사배경과 관련하여 인사요인은 금년도 구조조정에 따른 상위직급 승진요인이 발생하여 후속인력 조정과 직원의 상호 균형있는 전보가 요구된 것이며 인사의 공정성과 조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업무처리능력, 경력 등을 감안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이에 따른 장기근속자 전보로 조직의 침체를 방지하는데 인사원칙을 두었다고 밝혔다.

인사기준에 있어서도 승진자는 인사원칙상 배수범위에 해당하는 자로서 승진후보자명부순위를 참작하여 선순위자로 선택하였으며 행정직 위주의 승진보다도 전체직렬을 대상으로 승진의 기회를 골고루 부여하고 여성공무원을 우대하는 차원에서 여성공무원을 승진임용하는 등 승진에 있어서는 인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적격자로 승진 임용조치하였다고 밝혔다.

6급이하 승진자는 읍면동배치와 읍면동 직원의 본청 전입에 따른 전보조치를 병행하고 장기근속자에 대해서는 순환전보를 원칙으로 하되 읍면동 기능전환을 감안하고 업무의 연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조정하며 직원의 고충해소를 위해 연고지 배치에 중점을 두고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시당국의 답변에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이성희)는 9월 6일 축동면사무소에서 실무부원연석회의를 개최하여 7월 30일 있었던 인사후유증을 마무리하는 내용의 글을 발표하면서 총무국장의 답변에 대해 인사전횡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나 반성은 커녕 요구한 것중 공개해명 요구사항에 대해서 일고의 가치도 없는 구차한 변명만 나열하였으며 특히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의 기틀이 될 9개항목의 개선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의 답이 없었다며 더이상의 개선사항에 대한 답변에 대해서는 시간만 낭비하는 소모전에 불과할 것임을 우려하면서 2001년 하반기 정기협의 정식안건으로 채택하여 인사전횡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마련에 힘을 쏟을 것임을 밝히면서 시집행부에 대해 다시 한번 이러한 사례가 재발될 때에는 직협의 모든 회원은 역량을 집중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밝히면서 획기적인 인사방향이 나올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