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 00구에 사는 000(76세) 할머니는 게임, 노래 등 여흥을 제공하고 사은품도 준다고 해 제품 설명회에 참석했다. 판매업자들은 문을 잠근 뒤 그룹별로 나눠 오락과 건강 강좌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노인들의 팔, 다리를 안마해 주던 판매원이 관절이 안 좋다면서 고가의 키토산 함유 건강 벨트, 목걸이, 속옷을 살 것을 강요한다. 결국 할머니는 판매업자와 참가자들의 압력에 못 이겨 5만원짜리 키토산 속옷을 샀다.
피해 예방 요령 : 최근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경로잔치 상술은 상가 사무실 등을 6개월 정도 임대해 제품 전시장을 차려 놓고 소비자를 현혹한다.
하루 두세 차례 게임, 노래 등의 여흥과 건강강좌, 사은품을 제공하면서 판매 경쟁을 부추긴다.
제품 설명회 상술은 상가 등을 임대해 간판 없이 연고자 중심으로 사람들을 모은 다음 동원한 사람 수만큼 쿠폰을 준다. 사은품으로 노인들을 유인해 효능이 입증되지 않은 건강 관련 제품을 고가에 강매한다.
이 상술은 노인들이 밀폐된 곳에서 주기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받아 입증되지 않은 제품의 효능을 믿는 것이 문제다. 효능이 의심스러워도 소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은 계속 참가하고 싶은 욕심에 다른 사람에게 구입을 부추긴다. 여흥을 제공하고 사은품을 준다고 하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구입해야 할 경우에는 영수증과 계약서를 꼭 받는다.

<자료제공 : 사천YW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