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과제 유치를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



경남도는 차세대 경제성장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물산업을 지역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 연구소 및 바이오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2003년도 생명공학기술 산업화 과제」를 공모한다.
도는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산업화과제 공모사업을 시행하였는데, 선정된 52개 과제 중 8개 과제가 기술력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창업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제4차가 공모에는 실용화와 산업화가 가능한 과제를 대상으로 생물농업, 해양, 생물환경·화학, 기능성식품 및 미생물 등 Bio산업 전 분야에 도비 30억원(계속지원20억원, 신규지원1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제4차 공모의 특징은 산업화가 가능한 우수한 과제를 선정하려는 경남도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2000∼2002년)는 응모자격이 도내의 Bio기업·대학·연구기관에만 주어져 있었다. 그런데 4차 과제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도내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대학, Bio기업 및 연구기관이라도 도내의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경남도내에서 산업화를 하는 조건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경상남도에서는 이러한 공모 기회 확대로 전국의 우수한 생명공학Item들이 경상남도에서 산업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된 과제는 관련분야 대학교수, 연구원, 산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생명공학산업 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개발기간 3년 이내의 중·단기 실용화, 산업화 가능과제 위주로 선정한다.
지원규모는 그 기술 내용에 따라 차등지원하며, 바이오 관련 대기업 및 바이오21센터에 입주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우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도지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지원하는데 협약은 매1년 단위로 체결하며, 2년 이상인 과제는 연차평가를 실시하여 계속지원여부를 결정하고 재협약을 통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11.1∼11.7(7일간)이며, 경남도청 미래산업과(055-211-3221∼4) 또는 경남미래산업재단(055-211-7121)에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경상남도에서는 그 동안 공모 지원한 생명공학기술들이 급속히 실용화되고 산업화되는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진주시 문산읍에 소재한 (재)바이오21센터 인근에 바이오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산업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