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운동 이렇게
‘몸짱 열풍’과 ‘웰빙바람’을 타고 건강과 운동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운동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봄철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운동으로 인한 상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운동을 새로 시작하려고 하는 초심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운동부상과 같은 화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변화에 적응쉽게
겨울 내내 굳어 있던 몸에 갑자기 무리를 가할 경우 30∼40대 연령에서 근육통·아킬레스건 파열 등 운동으로 인한 상해가 발생된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스트레칭과 같은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또 처음부터 급작스럽게 고강도의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하며 자신의 체력에 맞도록 운동강도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추운 겨울철이 지나고 날씨가 포근해지는 봄철은 춘곤증 등 몸이 나른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러한 생체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겨울철에 짧아졌던 낮의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환경의 변화에 대한 신체 반응의 부조화라고 할 수 있다.
“춘곤증도 문제없다”
봄이 되면서 나타나는 인체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겨울철 운동이 부족했거나 만성적인 피로상태·술과 담배·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습관·영양섭취가 균형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좀 더 심하게 나타난다.
봄철에 나타나는 불균형적인 인체의 현상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휴식 등으로 극복할 수 있다.
평소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노약자들의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신체 활동량만을 늘려도 건강의 이득을 많이 볼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엘리베이터대신 계단을 오르며 산책을 많이 하는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하도록 한다.
또 고혈압이나 심장병·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운동 전 반드시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야 한다.
봄철 운동시 본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5∼10분 정도 맨손체조나 가벼운 스트레칭은 필수. ?
운동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야 한다. 주위사람들에게 운동실천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알리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질병예방 삶의 질 높여
운동을 하면 우선 삶의 질이 좋아진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매사 긍정적이고 기분이 상쾌하며 일상생활에서 피로를 덜 느끼는가 하면 우울증이 적고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보고도 있다.
운동의 가장 주요한 효과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은 혈관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게 되고 혈액 속에 혈전(피떡)을 만드는 인자들이 낮아져 고혈압을 예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