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출산장려정책 부응위해 보험급여 확대

내달부터 영구피임시술을 받은 사람이 자녀를 더 갖기 위해 복원수술을 할 경우 자녀의 수나 건강상태에 관계없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출산장려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자녀가 모두 사망했거나 1명의 자녀가 있어도 자녀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거나 사망우려가 높은 경우에만 보험급여를 실시해 오던 것을 7월1일부터 제한 없이 확대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종전 수술자체가 보험급여 대상에서 제외돼 일반수가를 적용 받아 약 200여만원 정도였으나 7월부터는 수술비용 중 식대, 특진료 등 일부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험급여가 되는 부분의 총 진료비는 약 100여만원 정도로 대폭 낮아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병원 및 종합병원 등 요양기관 종별과 수술사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입원의 경우 평균 약 20만원 전후(공단부담금 약 80만원, 식대 등 비급여는 제외), 외래의 경우 약 50여만원 전후(공단부담금 약 50만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