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온도가 30℃까지 올라가고 밤낮의 심한 일교차에 따른 못자리관리와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적기 열매솎기와 기온이 많이 올라감에 따른 각종 가축 질병예방에 힘쓰도록 한다.
◇벼농사= 요즘 밤에는 기온이 낮아 모의 뿌리기능이 약해져 수분이나 양분흡수가 어려운 반면 한낮에는 온도가 높아 수분 증산량이 많아 수분흡수와 증산의 불균형에서 뜸모 발생이 우려되므로 밤에는 보온관리를 위해 물을 깊게 대주고 낮에는 물을 빼주는 등 보온관리에 유의한다.
부직포 못자리는 모가 자람에 따라 부직포가 들리도록 부직포 위의 흙을 들어주고, 모의 잎이 3매 정도 자란 못자리는 흐린 날을 택하여 부직포를 벗겨 주도록 한다.
◇밭농사= 경남지방은 5월 상순이 고구마 싹심기 적기로 싹심기가 하루 늦어지면 수량은 1%씩 떨어지게 되므로 적기에 심되 길이가 25∼30cm되고 마디가 4∼6개 정도 나온 건전한 싹을 심도록 한다.
감자 봄재배 시 생육 초기에서 덩이줄기가 커지는 시기까지는 토양의 수분 관리가 중요하므로 시설재배 포장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강우에 의한 습해 방지와 돌림병 등 병해를 예방 위주로 방제한다.
◇과수= 고품질 과일생산을 위해서는 열매솎기를 꽃이 진 후 가능한 빨리 해주는 것이 유리하고 시기를 놓치면 과실이 작아지고 내년도 꽃눈 분화가 적어 해거리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과·배는 꽃진 후 10일경부터 실시한다.
배는 한 꼬투리에 7∼8개의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3∼4번째 과실 하나만 남기고 솎아주되 특히 신고배는 열매 중에서 꽃받침이 붙어 있지 않은 열매를 남겨 수확시 배꼽부위가 돌출 하는 것을 방지한다.
◇축산=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가축들의 각종질병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며 특히 모기가 옮기는 질병인 소 유행열, 이바라기병, 돼지일본뇌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5월 중에 예방접종을 실시토록 하고 모기가 많이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살충제를 뿌려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