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내년도 품질이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밥맛이 좋은 품종을 선택하여 알맞은 재배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볍씨는 지역에서 추천하는 수매가 가능한 고품질 종자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쌀의 품질은 토양환경에 따라서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규산질 비료와 퇴비를 함께 주면 쌀의 외관뿐만 아니라 밥맛까지 좋아지게 된다. 볏짚을 논에 잘게 썰어 깔고 깊이갈이를 해주어도 땅심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밭농사> 늦게 파종한 보리는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서 겨울동안 얼어죽을 우려가 많으므로 거친 퇴비나 왕겨 등을 덮어주어 동해를 예방해야 하고, 특히 보리는 습해에 약한데, 피해를 받으면 뿌리를 깊게 뻗지 못하여 동해와 황화현상이 발생되므로 땅이 얼기 전에 배수로를 정비하면서 흙넣기를 실시하면 동해와 습해를 예방하면서 생육후기 쓰러짐도 예방할 수 있다.
<채소>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무 배추는 얼기 전에 수확해서 출하하거나 간이 저장을 해야 한다. 한번 얼었던 무 배추는 곧바로 수확 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었다가 기온이 올라 회복이 된 후에 수확을 하되, 저장은 하지말고 바로 소비하도록 한다.
시설채소는 보온용 커튼이나 피복재를 해가 뜨는 즉시 걷어주어서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해주고, 낮에는 환기를 적절히 실시해서 시설내 습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그리고 겨울철 재해 예방을 위해 골재와 비닐상태를 점검하여 갑자기 눈이 내렸을 때 피해가 없도록 하고,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잘 정비하여 작물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과수> 과수원의 밑거름은 땅이 얼기 전까지 주되, 토양개량을 겸한 깊이갈이를 하여 유기물, 석회 등의 거름이 흙과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밑거름을 줄 때는 나무마다 똑같은 양을 주지 말고, 나무의 세력에 따라 주는 량을 조절해서 주도록 한다. 과실의 조류 피해방지를 위해 씌웠던 방조망은 눈에 의한 적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실 수확 후 양측면으로 걷어 두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