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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고온 곰팡이병 주의를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시설채소 곰팡이병 등 농작물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했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14일 “최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비까지 내리면서 온실내부 습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병해충 예방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발병이 우려되는 병해충은 딸기와 오이, 토마토 잿빛곰팡이병과 상추 균핵병, 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작은뿌리파리, 오이 노균병 등이다.
경남농기원 기술보급과 하두수 담당자는 “최근 1월 상순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온 변화가 심하고 낮과 밤의 일교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작물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농기원은 특히 최근 안개가 자주 끼면서 환기가 불량한 시설하우스 작물의 잿빛곰팡이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토마토, 고추 등 가지과 작물과 오이, 호박 등 박과작물, 딸기, 화훼류 등 대부분의 작물에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은 비닐하우스 등 온실에서 습도가 높을 경우 많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다.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설하우스의 환기에 유의, 과습하지 않도록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하우스내 밤 온도가 작물 생육적온(엽채류 10℃이상, 과채류 12℃ 이상)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보온 관리도 중요한 요소다.
또 과채류일 경우 열매에 꽃이 그대로 붙어있게 되면 병원균이 꽃에서 번식, 열매에 전염되기 때문에 오래된 꽃이나 잎 등은 제거해 주고 발병징후가 보일 때는 전문약제를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앞으로 있을 추위에 대비, 시설작물의 저온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보온관리도 필요하다.
하두수 담당자는 “저온피해를 받았을 때는 2~3일간 햇빛을 50%정도 가려주고, 제4종 복합비료나 요소 0.2%액을 4~5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생육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08년 01월 17일 11시 49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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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