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도에 부응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최적의 토양 조건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토양 환경 개선과 이에 필요한 논 객토, 비료 사용에 관한 기술지원 등 농업생산의 지속성 유지를 위한 토양종합검정실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업 조기정착과 토양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토양 종합검정실의 연간 기본 검정 점수를 500~2,000점 기준으로 지역 여건에 따라 알맞게 설정토록 하고, 논밭 토양에 대한 주기적인 검정계획 등 토양종합검정실 운영강화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쌀소득등보전직접지불제 토양검사 등 시책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토양 검정과 농업토양환경정보 웹서비스에 필요한 DB자료 구축을 위한 일반검정도 병행 추진해 나감으로써 친환경농업 확대 추진에 필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 검정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 밭은 물론, 시설재배지 등 토양검정이 필요한 작목을 우선검정 대상으로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쌀소득등직접지불제, 전략작목지, GAP 등 시책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양검정도 차질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밖에도, 지역주산작목반과 품목별농업인연구회 등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채취한 시료의 토양관리 처방서 발부와 현지지도를 강화함으로써 친환경농업과 지력증진에 따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금년부터는 토양검정 기능이 우수한 시군농업기술센터 3곳을 선정하여 토양, 수질 등에 포함된 유해물질 분석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인데, 토양뿐만 아니라 생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분석도 가능해 짐으로써 안전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