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영남권 종합화훼유통단지 추진 』

부산시가 여러 곳에 분산된 화훼유통시설을 한 곳에 모아 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에 ‘영남권종합화훼유통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의견서를 곧 농림부에 제출하고 국비지원 등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부산시는 강서구 지역 16만5000㎡ 규모의 부지에 저온 저장고 등의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화훼유통센터를 조성해 농협중앙회 부산화훼공판장과 부산·경남원예협동조합 공판장, 영남원예협동조합 공판장 등 3곳의 유통시설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상구 엄궁동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있는 농협중앙회 화훼공판장은 면적 2만여㎡에 연간 1100여만 송이, 강서구에 있는 부산·경남원예협동조합 공판장은 면적 5950㎡에 연간 880여만 송이, 경남 김해시에 있는 영남원예협동조합 공판장은 면적 5770㎡에 734만여 송이의 꽃이 각각 거래되고 있다.
3개 화훼공판장 모두 시설이 오래된데다 거래량이 적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들 공판장을 통합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고 농민과 상인들의 물류비용을 줄이는 한편 저온 저장고와 전자경매 등 시설현대화를 통한 품질향상등으로 수출증대 등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관련 조합들과의 협의를 거쳐 종합유통센터는 강서구의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하되 농협중앙회가 주체가 돼 추진하고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비용의 70% 이상을 국비지원을 받아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부산시는 그린벨트 해제는 강서운하 물류산업단지 조성계획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강서운하 물류산업단지 계획의 전제인 경부운하 건설의 추진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한데다 농림부도 경기도 과천시에 추진 중인 화훼유통센터의 성과를 봐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어서 부산시의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될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유통센터 건립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성사여부를 섣불리 말하기 힘들다”며 “고유가 등으로 꽃 생산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것도 유통센터 추진의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08년 03월 20일 11시 23분 / 농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