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제수용품 등 물가 치솟아 서민 가계부담 가중 』

IMF를 능가하는 경기침체 속에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제수용품을 비롯한 각종 물가가 치솟아 추석 차례상을 장만해야 하는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창원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을 작년보다 1만3540원(9.7%)이 오른 15만2930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서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실제 추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추석이 예년에 비해 10여일 일찍 찾아와 햇과일 값이 비싼데다 밀가루·식용유 등 부재료값이 크게 올라 주부들이 실제로 느끼는 물가는 두렵기까지 하다.
밀가루의 경우 1년사이 90%나 치솟았으며, 정육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돼지고기값도 지난 추석전보다 50% 가까이 급등했다.
실제로 도내에서 생산량이 많은 햇과일의 경우 본격 출하기 전에 일찍 찾아온 추석탓에 단감(3개 기준)의 경우 지난해보다 33.9% 오른 7500원, 햇사과(5개)는 18.6% 오른 8900원, 햇배(5개)는 16.7% 오른 1만800원, 햇대추(300g)는 16.6% 오른 28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또 햇쌀(600g)은 13.5% 오른 2100원에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원유값 인상의 여파로 우유제품의 가격이 17∼18% 인상되기 시작해 1ℓ짜리 우유 가격이 대형할인점은 2180원, 일반 소매점은 223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소류도 출하물량 감소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기 등 수산물값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번 추석 차례상 보기가 만만치 않아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주부 김모(47)씨는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를 찾았는데 과일, 고기 값이 예상했던 것보다 곱절 이상 가격이 올라 있어 걱정이 앞선다”며 “일년에 한 번 있는 추석 차례상을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모든 물가가 이렇게 치솟으면 서민들은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10여일 빠른데다, 국제 곡물가와 유가의 상승으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알뜰 제수용품 구입을 위해서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과대하게 포장되어 있는 것 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매장의 특판행사 등을 참고하면 보다 실속있고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08년 08월 28일 11시 55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