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해양심층수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정책 방향이 될 해양심층수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수립 공고하였다고 지난 14일 발표하였다.
해양심층수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중복 경쟁을 예방하고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유도해 나가는 것이 기본계획의 주요 정책 목표다.
이를 위하여 해양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취수해역의 지정단계에서 개발사업자 면허에 이르기까지 정수를 관리하되, 취수해역은 1개 시.군에 1개소로 하고 개발업면허는 1개 취수해역 당 1개사를 원칙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개발에 따른 해양환경의 보전과 보호를 위하여 1개 취수해역에서 1일 최대취수량은 배수량 2,000톤을 기준으로 제한하며, 정부와 사업자는 각각 연 4회씩 수질검사를 시행하여 원수의 품질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해양산업으로서 조기 활성화를 위하여 해양심층수 박람회의 개최 지원, ISO.HACCP 등 국제인증 획득 지원, 처리수를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이 추진된다. 또한, 해양심층수 자원의 다목적 이용가치 제고를 위해 한해성 수산자원 증양식을 위한 연구, 해수농법에 의한 농작물 생장 제어, 발전소 냉각 및 지역 냉방의 해수열 대량 이용을 위한 연구개발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발업 면허를 받은 3개사는 시공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어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제품이 개발되어 시판될 것으로 보이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레저.스파산업도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해양심층수 산업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 경에는 생산유발효과 1조 738억원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해양심층수기본계획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누구든지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