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자동차 협력업체 경영난 ‘직격탄’ 』

최근 GM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현대·기아차 역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등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일제히 생산 감축에 들어가면서 협력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전국의 79개 자동차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및 납품애로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84.8%가 ‘공급처의 발주물량 축소로 최근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다. 또한 물량 축소뿐 아니라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 강요(43.0%), 대금결제 지연(22.8%) 등도 주요 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 꼽혔다.
이에대한 대처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연월차 사용 독려(50.6%), 가동중단(41.8%), 근무일수 축소(39.2%) 등을 준비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으며, 근로자 유급 휴직과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대답도 각각 29.1%, 26.6%에 이르렀다.
감원을 생각하는 경우 수준의 전체 근로자의 19.4%이며 임금삭감의 경우 평균임금의 17.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심각한 경영난에 처하자 협력 중소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자금지원 부문은 물품대금 결제(36.7%), 종업원 급여지급(16.5%), 시설투자(15.2%) 등으로 조사돼 중소기업 운영자금에 대한 금융권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협력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 대출과정에서 심사기준 강화(38.0%), 대출한도 축소(24.1%), 추가담보 요구(22.8%), 만기연장 거부(11.4%) 등의 순으로 애로(복수응답)를 느낀다고 답해 여전히 큰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협력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바라는 사항으로 발주물량 확대, 환율변동에 따른 적정 납품단가 책정, 납품단가 인하 자제 등이었으며,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대출기간 연장, 금리인하, 운전자금 신규대출 확대 등을 기대했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는 납품단가 인하, 대금결제 지연 등 대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및 정부의 저리 정책자금 지원, 금융권의 이자율 인하 유도 등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이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협력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나 대기업의 매출 규모에 비해 상생협력 지원금액은 턱없이 부족하고 지원대상이 대기업과 직접거래를 하는 1차 협력업체에 한정되어 있다”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펀드’ 이용대상을 2, 3차 협력업체에게도 확대해 자금압박에 따른 원자재 확보 및 원가절감의 한계상황에 처해있는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인력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25일 10시 53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