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이부근)은 오는 9일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농협계통 사업장에 대해 원산지 표시 이행 및 식품안전 관리실태를 일제히 점검키로 했다.
지난 3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정월 대보름 대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식품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해 20개 시·군지부에 시달했다.
도내 39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점검활동은 정월 대보름 성수품목인 호두와 밤·잣 등 견과류를 비롯해 고사리와 도라지 등 나물류, 오곡밥과 콩·팥·기장 등 잡곡류 등이 집중 점검품목이다.
경남농협은 이번 대보름 대책을 위해 지역본부 경제총괄팀에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본부 및 시·군지부 식품안전관리담당자를 동원해 하나로마트 60개소와 잡곡소포장공장 3개소, 미곡종합처리장 3개소 등 총 77개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활동을 펼친다.
특히 농협사업장의 식품관리실태 수준 제고와 행정기관의 점검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점검활동에서는 도내 329개 하나로마트를 조합 자체 점검하게 함으로써 농협 보유 전 사업장에 대해 원산지 표시 및 위생 관리 실태를 관리하게 된다.
경남농협 이근도 경제총괄팀장은 “가용한 모든 인력을 동원, 나물류 및 잡곡류 등 원산지 둔갑사례가 빈번한 품목을 집중 점검해 농협판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은 이번 점검활동을 통하여 적발된 계통사업장에 대해서는 각종 시상 대상 제외와 업적평가 감점부여 등의 불이익을 줘 원산지 표시제의 확고한 이행과 농협사업장의 식품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