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를 보였던 중소기업 대출이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5월중 경남지역 중소기업대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도내 중기 대출은 전월 795억원 감소에서 1641억원 증가했다.
이는 대출 만기연장, 신용보증 확대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조치와 더불어 일부은행의 보증부 대출금리 인하 등에 주로 기인했기 때문으로 한은 경남본부는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지방은행은 물론 특수은행 및 시중은행 모두 증가했다.
실제로 시중은행은 전월 909억원 감소에서 188억원 증가로 전환했으며, 특수은행도 일부은행의 보증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전월 896억원 감소에서 519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또한 경남, 부산 등 지방은행도 934억원 증가해 전월(1011억원)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중소기업대출금을 지역별로 보면 김해시(650억원), 양산시(599억원), 창원시(491억원) 등은 늘어난 반면 진해시(-148억원), 진주(-55억원) 등은 감소했다.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 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조치 등으로 자금사정BSI는 전월(69)에 비해 10p 상승한 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