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유통업계도 신종플루 고심 』

“한번 퍼지면 고객도 ‘끝장’이고 우리도 ‘끝장’난다는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도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내 한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위생마스크 착용을 이미 완료했고 화장실과 식당가 곳곳에 고객용 손소독기를 설치했다.
또 건물내 의무실에는 체온측정기를 마련해놓고 직원들로 하여금 의무적으로 기본적으로 받게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종플루관련 거점병원과 약국을 표시한 안내도를 전매장에 게시하는 백화점도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직원 중 신종플루 의심자들에 대해 매일 체온 등 각종 증상을 체크하고, 확진자로 의심될 때는 인근 거점병원에 통보하고 확진자가 속한 팀을 중점으로 증상 체크를 하는 등 ‘신종 플루 대처 매뉴얼’을 마련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신종플루가 퍼지면서 4000명에 육박하자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본점으로부터 플루에 최대한 대비하라는 강력한 어조의 공문과 지원장비가 계속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로 매장출입구에 손세척기를 설치하는 한편 많은 고객들이 쓰는 카트(손수레)의 손잡이를 여러번 소독하게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활어 등 수산물을 파는 신석식품코너와 시식코너 종사자는 특히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으로 쓰도록하는 지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한곳에 많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만약 신종플루감염자가 있다면 확산속도가 빠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의심되는 고객이 발견되는 경우 격리시키는 에방조치도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국 이마트매장에서는 카트를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신선식품을 판매하거나 즉석조리 소분실, 시식코너의 전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를 하도록 했다.
상황이이렇다보니 세정제, 청결제 등 항균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도내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과 도내 탑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총 1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핸드워시, 향균비누, 구강청결제 등 주요 항균 상품이 지난 1일에 비해 48% 증가했다.

2009년 09월 03일 11시 25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