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조선소 ‘웃음’ 』

“국제유가 상승이 조선업계에는 호조로 작용하고 있죠.”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대형 조선소들의 드릴십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유가 고공행진으로 대형 시추회사의 발주도 당분간 계속돼 새해 조선업계가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제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미국의 해양시추 회사인 앳우드 오세아닉스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1척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노르웨이의 아커드릴링사로부터 12억 달러 규모의 드릴십 2척을 수주하기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정식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지난해 말 노르웨이의 씨드릴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0억8000만 달러에 수주하고 미국 프라이드사로부터 원유 시추선박인 드릴십을 5억5000만 달러에 수주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2000년대 들어 발주된 전 세계 드릴십 중 절반 이상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최근 호황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달 4일 미국 다이아몬드 선사로부터 5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을 수주한 데 이어 19일에도 노블드릴링사에게서 1조1400억원 규모의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
이처럼 대형 원유회사의 드릴십 발주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해양 원유개발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드릴십의 경우 건조비용이 많이 드는 선박이기 때문에 기름값이 낮았을 때에는 수요가 많지 않았다"며 "유가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레 석유회사들의 드릴십 발주도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국제유가가 일정선 이상을 유지하면서 드릴십 발주 호조는 계속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회사에서도 수주 목표액 110억달러 중 60억달러를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플랜트에서 채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드릴십은 건조비용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발생하는 이익도 크다"며 "드릴십 발주 호조가 조선업계 전체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많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1년 02월 17일 12시 13분 /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