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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서러운 꽃 “우담바라”가 피었다! 』
삼천포해상관광호텔 화단에
삼천포해상관광호텔 현관 앞 화단에 설치된 야외 정원등(글로브)에서 “우담바라”로 보이는 40개 정도의 꽃이 발견돼 주민 및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8시경 창원 소재 덴소 풍성전자 직원 세미나에 참석했던 이영곤씨가 호텔 앞에서 야경을 구경하다 화단 정원 등 오른쪽 약간 밑 부분에 길이 1~1.5cm의 아주 가냘픈 줄기에 좁쌀 만한 하얀꽃 40여개가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호텔측에 알렸다.
호텔측과 세미나에 참석했던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담바라”라며 호텔측과 발견자 이씨에게 상서러운 징조라며 기뻐하고 있다.
발견자 이씨는 버스 계기판인 메타기, 에어콘 등의 생산 업체인 덴소 풍성전자 메타기 사업부에 근무하면서 1차수~15차수 세미나 중 7차수 세미나에 참석 중에 있었다.
한편 불교계에서 말하는 우담바라(優曇婆羅)꽃은 불경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3천년 만에 한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운 꽃으로 매우 드물고 희귀하다는 비유 또는 구원의 뜻으로 여러 불경에서 자주 쓰인다. 불경에 의하면 인도에 그 나무는 있지만 꽃이 없고, 여래가 세상에 태어날 때 꽃이 피며, 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면 그 복덕으로 말미암아 감득해서 꽃이 핀다고 하였다.
때문에 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러운 징조라 하였다. 또 여래의 묘음(妙音)을 듣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과 같고 여래의 32상을 보는 것은 이 꽃을 보는 것보다 백년만억이나 어렵다고 불교계에서는 전해진다.
여래의 지혜는 “우담바라”가 때가 되어야 피는 것처럼 적은 지혜로는 알 수 없고 깨달음의 깊이가 있어야 알 수 있다고도 하였다.
식물학상으로는 인도 원산의 뽕나무과 상록교목 우담화를 일컫는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6월 23일 12시 13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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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