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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고등학교 총동창회 향로봉에서 “야호” 』
가족동반 250여 동문들 결속 다짐
삼천포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한창일)가 주관하는 “2005 삼고총동창회 가족동반 산행”이 짙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지난 16일 오전에 있었다.
각 기수별 250여명이 가족을 동반하고 인접 고성 와룡산 향로봉(578m)을 등반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오전10시 등산로 들머리에 있는 운흥사 입구 주차장에 집결해 총동창회에서 마련한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천진암과 낙서암을 거쳐 향로봉으로 오르는 산길을 메웠다.
동창회원들은 삼삼오오 산길을 오르며 동기동문들간에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청명한 하늘, 맑은 공기에 건강도 다지며 산자수자한 향로봉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가진 올 산행에는 모교인 삼천포고등학교 구이본 교장과 함께 40여명의 재학생들이 동참해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었고, 호연지기를 지피면서 도우미로 땀을 흘렸다.
장년층의 산행에 알맞은 향로봉 정상에 오른 일행은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수채화에 취해 넋을 잃은 듯 하였으나 “야호”하고 외치는 함성은 다도해를 넘어 태평양으로 퍼져 나갔다.
산행을 마친 총동창회원들은 오후1시부터 구.봉현초등학교 교정에서 동창회원 업소인 흑돼지랑 멧돼지랑에서 마련한 바베큐 등 회덮밥을 겸한 푸짐한 중식을 나누고 여흥을 즐기며 동문간의 우의를 다졌다.
한편 이자리에서 한창일 총동창회장은 강경렬 신임 사무국장을 소개한 뒤 “삼고 동문들도 이제 10,000명의 시대를 넘었다”고 말하고, “굳은 의지로 결속을 다지며 “지역 발전을 우리 삼고 동문들이장악하자”는 당찬 소회를 밝혀 사기가 충천하기도 했고, 모두가 하나된 마음임을 알리는 “파이팅!”을 외치고, 2005삼고총동창회 산행을 마쳤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10월 20일 9시 5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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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