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첨단산업단지 보상 적격자 탈락

서부첨단산업단지 어업보상권에서 제외된 사천시 곤양면 중항리 검정·와티마을 어민들이 보상감정이 잘못 이뤄졌다며 재보상 감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부경남첨단지방산업단지 준설지역인 곤양면 중항리 검정과 와티마을에 대한 어업권 소멸에 대해 보상키로 하고 경상대 해양산업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보상대상 어가를 선정했다. 이같은 용역 결과 검정·와티마을 73가구 가운데 보상받을 수 있는 어가는 35가구로 선정됐으며 선정된 가구는 올해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준설지역 어가 보상에서 제외된 38가구 어민들은 어가 보상을 받아야 하는 어민들이 탈락하는 등 보상 감정이 잘못 이뤄졌다며 재감정을 요구하는 등 반발이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준설지역에서 조업을 하는 어민들에 한해 어업 공부에 의한 어가 보상 감정을 하고 있으나 어업 공부에 없는 어민들은 제외된 것으로 안다"며 “어가 보상 감정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야 되나 어민들의 반발이 있는 만큼 이의신청 접수와 주민 설명회를 다시 개최해 어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