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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하던 날 』
집단폭행사건발생, 피해학생 전치 3주 진단!
“학교폭력을 추방하자”는 가두 캠페인과 교내 행사가 일제히 있던 지난 14일 폭력추방 캠페인을 무색케 하는 집단폭행사건이 발생해 폭력조직 색출에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5시경 ㅅ중학교 3학년 ㄱ학생 외 3명이 같은 학년 ㅇ학생을 동금아파트 구석진 장소로 유인해 각목 등 흉기로 ㅇ학생을 집단폭행 해 전치 3주간의 상해를 입혔다. 갖은 협박과 집단폭행을 모질게 당한 ㅇ학생은 같은 날 오후 7시경, 경찰서를 직접 찾아 4명의 가해 학생들을 고발하고 이튿날 입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몰랐다고만 주장하던 학교측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진술서를 징구하자 가해자 모두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가 시작되자 부인하던 학생들은 사건의 전말을 시인하게 되고 학교측은 뒤늦게 사건발생 1주일이 지난 21일, 가해 학생들의 학부모들을 학교로 오도록 했고, 학교에서의 사건·사고발생은 상급기관에 즉보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보고도 하지 않은채 숨겨만 오고 있었던 셈이다. 피해학생의 머리는, F킬라를 뿌리며 라이타로 불을 질러 엉망이 되어 있었고, 전신을 난타당해 피멍의 자국들이 선명하기만 했다.
“이렇게 많은 타박상은 처음 본다”고 병원측은 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해학생은 이런 일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수차에 걸쳐 돈 갈취도(200만원 상당) 있었으며, 남학생 조직은 1군, 2군으로 “군”을 붙이고, 여학생들은 1진, 2진 등 “진”을 붙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해자 4명 외 왕초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우리 지역에도 학생폭력 조직이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하다. 먼저 내 집안, 내 주위의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사진설명 : 집단폭행 당한 학생의 등에 맞은 자국과 불에 탄 머리> 2005년 03월 24일 11시 4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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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