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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미요시시 시민단체』 사천시 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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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소샤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운동 확산 위해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현 미요시 시의 시민단체인 “평화를 생각하는 시민모임 미요시”의 한 사람으로써 일본에서 후소샤판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운동 확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츠카모토 카츠히코((塚本勝彦)씨 일행이 지난 10일 사천시를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한·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관계 발전과 우호증진을 돈독히 해야 할 시점에서 최근 한·일 간에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역사 교과서 왜곡 검정, 채택 문제와 잘못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일부 지방자치단체, 정부 각료, 우경화 세력의 망언과 행동으로 두 나라의 우호증진에 찬 물을 끼얹는 처사에 대해 사과와 이해를 돕기 위한 방문이었다.
이같은 처사에 대해 카츠히코씨 일행은 정중한 위로와 사죄의 뜻이 담긴 시민단체 공동대표의 서한문을 김수영 시장에게 전했다.
김수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진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서 일본은 먼저 지난날의 불행했던 역사를 되풀이 하지말고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아시아 여러나라에 대해 취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반성에 따른 성찰과 고민이 일본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자매도시로써 과거 36년의 불행한 역사의 장벽을 허물고 두 도시의 선린우호와 공동번영을 위해 시민단체에서 벌인 “2005년도 교과서 채택에 대하여”란 행사 추진과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자치단체, 우경화 세력들의 망언을 규탄한데 공감했다.
그리고 강제 연행된 한국인 조사와 유골발굴, 송환, 사죄비 건립 등에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화를 생각하는 시민모임 미요시” 공동대표 大森俊和, 小武敎님과 미요시 시민들께 고마움을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행은 임진왜란시 군함 정박지였던 대방진 굴항과 최초의 거북선 승전지였던 사천만과 선진리성, 정유재란에 참여해 순국한 조·명 연합군의 애환이 서린 조명군총,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화전리 도요지와 기념비 등을 둘러보고 귀국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6월 16일 9시 15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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