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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지구의 날 “차 없는 거리”행사 성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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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차지한 거리,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니는 광장으로
2005년 지구의 날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지난 16일(토),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사천시 벌리동 이면도로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종화, 보 련)이 주최하고, 사천지역 19개 민간단체가 공동주관해 “농촌과 도시, 두 발로 걷는 세상”을 부제로 친환경 먹을거리 장터를 비롯 각종 참여 체험마당과 공연, 전시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주말인 이날은 정오 시간대가 되자 학생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차 없는 거리에 몰려들었다. 공동참여한 공무원노조 사천시 지부에선 나팔꽃씨를 나누어 주었고, 건강 도우미 마당에서는 사천자활후견기관이 어르신들의 혈압과 안마를 해 주었으며, 벌용동 부녀회와 자원봉사회는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했는가 하면, 사천 예술촌의 전통연 만들기와 줄연 날리기도 함께 참여해 T자형의 “차 없는 거리” 약200m는 땅에는 인산인해, 하늘에는 줄연이 바람에 하늘거리는 광경이 장관이었다.
또, 2차선 도로 구간에는 친환경 먹을거리 장터, 재활용 벼룩시장이 열렸고, 체험마당에서는 도자기만들기, 짚풀공예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전교조 사천시지부는 환경그림그리기, 사천 농민회에서는 주먹밥 나눠주기, 수자원공사 사천지사가 협찬한 생수도 나누어 주었다.
오후 1시부터는 사천지역 대학생과 단체들이 준비한 락밴드공연, 창작무용, 힙합댄스, 인라인 슬라럼 시범, 태권도 시범 등도 열렸다.
이날 사천환경운동연합 김종화 공동의장은 “지구의 날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시작한 행사이므로 올해는 어느해보다 위기의식이 높아가고 있는 우리의 생명창고, 농업과 농촌을 생각해 보는 행사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자동차가 사라진 거리를 두 발로 걸으면서 우리 사회도 농촌과 도시라는 두 기둥으로 지탱되고 있음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해 향후 “상설지정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인원 3천여명이 참여했다고 환경연합측은 밝혔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4월 22일 13시 28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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