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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발전 염원하는 재부 원정부 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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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금 전액을 애향운동 후원금으로
시상금 전액을 선뜻 내 놓으면서 애향운동에 써 달라는 독지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제10회 시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원정부(65세, 의학박사, 사진)씨가 “사천을 빛낸 사람들” 상패와 부상 금 일백만원을 “사천, 삼천포에 가보자”운동본부 후원금으로 쾌척(快擲)했다.
원 씨는 1940년 삼천포에서 태어나 삼천포중, 고등학교를 나와 1964년에 국립부산대학교 의과대학(비뇨기과 전문의)를 졸업 1966년에는 같은 대학 의과대학을 수료하면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1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한 박식한 향우일 뿐만 아니라 1970년 초에 부산의 심장부인 중구 한복판에 비뇨기과 의원을 개원하여 34년이란 긴 세월동안 그 자리만 지켜 온 올곧은 향우이다.
그는 재부산 삼천포향우회장을 8년간 역임하면서 향우들의 화합과 활성화에 힘썼고, 1995년에는 향우회에 기금 1,000만원을 쾌척해 장학위원회를 설립, 해마다 고향 우수학생 3~4명에게 장학금을 주어 왔고, 사회봉사활동으로는 대한민국 팔각회 총재(19992년, 현 고문), 국제로타리 3660지구 광복클럽 초대회장(총재 특별대표) 등을 역임했다. 또 부산시 의사회 대의원 총회 부의장, 부산시 중구 의사회장(현 고문)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아주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 교만하지 않고 주위환경에 쉽게 순화하는 성품이다. 여느 사람들은 촌스러운 고향과 학교를 속이고 사는 세상이나 그는 태어난 고향과 출신학교를 당당하게 그리고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는 당찬 향우다.
지난 2004년에는 삼천포고등학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하여 선후배간의 우애증진과 동창회 발전에 헌신해 왔고, “사천, 삼천포에 가보자”운동본부 발족시 전국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아 국내·외에 가는 곳마다 고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관광 도시화 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기도 했다.
오늘도 그는 고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원 씨는 올해 나이 58세의 부인 김정옥 여사와 1972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언제나 책을 읽는 것이다.
상훈으로는 1981년 보건사회부 장관상, 1983년에 국무총리 표창 등 많은 상을 받은 행운아로 손꼽히고 있다.
취재: 이동호 편집이사
4000news@naver.com 2005년 05월 19일 12시 1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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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